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북한의 빈곤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핵무기 뿐 아니라 북한의 빈곤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주 요인이라는 것인데,,인도주의적 지원을 염두해 둔 것인지, 발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두가지를 지목했습니다.
하나는 북한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의 빈곤문제 입니다.
이재정 장관은 "북한의 빈곤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한반도의 안보는 언제나 위험스러울 것이며 평화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한 배경을 본다면 빈곤문제도 하나의 원인 이 아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인도적 문제인 대북 식량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핵실험 여파로 중단돼 있는 쌀 지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북한이 핵폐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관은 또 단순한 지원보다 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문제 개선을 위해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
유상욱 / 기자
-"그러나 이 같은 통일 장관의 발언에 대해 발언의 취지에는 공감하더라도 아직 북핵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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