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유가와 환율하락, 내수침체로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이같은'삼각파고'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함영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현대차는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매출이 1천2백억원 줄어듭니다.
지난해 초 달러당 1천10원이던 환율이 9백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현대차는 1조1천5백억원의 환차손을 봤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이 2.5%나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환율하락이 국내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올해도 유가상승과 국내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삼각파고'를 이겨내기 위해 국내기업들에게는 기술개발과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경제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인터뷰 : 손영기 / 대한상의 경제조사팀장
-"기업은 스스로 환율이나 유가 등 외부충격에 적응할 수 있게 가격경쟁력도 기르고 기술경쟁력도 기르고...."
환율과 내수경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과 수입노선을 다변화하는 해외 시장개척도 필수요소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 이승철 / 전경련 회장
-"결국 현지시장 개척 차원의 해외투자는
특히 업계에서는 기업의 어려움을 격려하는 성숙된 국민의식과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