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정 마무리와 평가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 정도 참석하던 국무회의에 매주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말 국정 주도권을 쥐고 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노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를 레임덕 차단 문제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지금까지 선거가 있는 해가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여서 국정이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날까지 국정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또 참여정부의 평가와 정리를 위해 국무위원들에게 과제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국정의 평가와 정리를 위해 국무회의의 장을 이용해 수시로 국무위원들에게 과제를 주고 당부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 혁신의 마무리를 완벽히 매듭짓도록 국무회의를 통해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해찬 전 총리 시절부터 일상적 국정 운영과 정부 부처간 조정 업무 등을 총리에게 위임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국무회의에 참석해 왔습니다.
노 대통령은 "분권형 책임총리제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특히 한명숙 총리가 취임한 뒤 갈등 과제는 대통령이 할 때보다 더 잘 돌아가는 것 같아 계속 맡길
그러면서도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 분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기자
-"앞으로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민생문제와 경제현안을 꼬박 꼬박 챙길 예정입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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