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이 3천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170억달러로, 6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흑자의 질에서는 아쉬운 감이 있어 보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산업자원부가 대내외 경제여건과 주요 수출산업별 전망을 종합 분석한 결과입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3천260억달러보다 10.4% 증가한 3천600억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3천430억달러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승훈 /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 "무역수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70억달러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암울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수출이 미국의 경기둔화에 따라, 지난해 14.6%에서 10% 초반으로 바짝 떨어진 것입니다.
수입이 지난해의 증가율 18.4%보다 40% 가까이 떨어진 것도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닙니다.
국제유가의 하향 움직임에 따라 원자재 수입의 증가율이 떨어진 것은 희망적이지만 성장의 동력인 자본재 수입이 기업들의 보수적인 경영 때문에 증가율이 11.4%로 답보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같
선박이 22.1%로 지난해에 이어 20% 이상의 수출 신장이 예상됐고, 자동차와 관련 부품이 13.3%, 반도체는 초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23.5%보다는 작지만 10.7% 수출이 늘 것이라고 산업자원부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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