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 30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하고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정이 지연돼 연말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쌍용건설이 불가피하게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국내에서도 시공능력 16위의 중견 건설사며, 해외 건설 분야에서도 명성을 쌓아왔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의 상징이 된 마리나 샌즈베이를 포함해 '랜드마크'급 건물을 다수 지어 왔다.
현재 해외 8개 나라에서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공사 16개를 진행 중이었고 당장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 등 2조 원 규모의 해외 공사 확보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쌍용건설은 6번이나 새 주인을 찾았지만 모두 매각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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