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27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분당 오리·정자사옥 매각에 다시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분당 오리·정자사옥 매각 주간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선정, 내년 초 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
LH는 앞서 지난달 분당 오리·정자사옥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주간사 선정 작업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단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 안 됐기 때문이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LH가 시장 평가 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매각가를 원하고 있어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회계법인 등이 주관 업무를 맡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관사 선정 작업부터 삐걱거리자 LH의 고심은 깊어졌다. 일각에서는 LH가 이미 오리·정자사옥 매각에 두 번이나 실패한 바 있어 사옥 매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LH는 매각 주관사 재선정 작업에 나설지 수의계약으로 진행할지 고민하다가 이전 주관사 후보 경합에 나섰던 일부를 다시 불러 그들만 대상으로 PT를 진행한 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 최종 결정했다.
LH가 약 3525억원에 내놓은 오리사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75, 181번지에 소재해있다. 대지면적 3만7998㎡, 건물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