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랠리를 계속하고 있는 세계증시와는 달리 국내증시는 예상밖으로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매수주체가 실종되고 주가를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가 급락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계속해서)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수급 균형이 깨진데다, 중국의 금리인상설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연초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섰고, 투신사들도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인터뷰 : 성진경/대신증권 연구원
-"수급상 매수 주체 공백 상태가 주가하락을 초래했습니다. 배당펀드의 환매로 추정되는 차익 비차익 매물이 나왔고 외국인들도 중국 금리 인상설 확대되면서 매도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웃 증시와 달리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태에서 큰폭으로 떨어진 만큼 회복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연구원
-"이번 주말까지 관망세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등락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외국증시가 계속해서 상승흐름을 탈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떨어질 만한 악재가 있었다기 보다 수급이 일시적으로 깨져서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회복 시기도 그만큼 빠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주가
특히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1,400선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탄탄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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