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틀째 회의를 가진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1) 여당의 전당대회 준비위가 향후 진로를 둘러싸고 계파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구요 ?
열린우리당의 진로를 결정하게 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첫 시작부터 매끄럽지 못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준비위원회 2차 회의 모두에서 원혜영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결정 사항은 준비위원회에서 재논의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당 사수파 의원들이 기초당원제를 새로 만들기로 한 비대위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응답입니다.
원 위원장은 또 전당대회와 관련된 모든 논의의 중심은 준비위원회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회의 직후 당내 각 계파가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의 성격과 향후 당의 진로를 놓고 계파간 의견은 여전히 맞서고 있습니다.
통합신당파는 전당대회가 당연히 통합신당 창당의 계기가 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대철 상임고문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과 저녁 모임을 갖고 신당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반면 당 사수파 의원들은 통합신당 대세론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수파 의원들은 오늘 오찬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일정 연기나 기초당원제 제도 수정 요구와 같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가 나서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당내 목소리가 제각각인 탓에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선 중립을 위한 민생내각 구성을 촉구했다구요 ?
네, 이전에도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바 있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아침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중립적인 인사들로 민생내각을 출범시켜 국민들을 안심시켜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올해가 대선의 해이고 내각이 공정한 대선을 치루기위해서는 정치권에서 파견된 국무위원들은 원대복귀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대선은 민심과 반민심 세력, 미래와 과거세력, 포용세력과 코드집착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이 매주 국무회의를 주재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긍정적이라면서도 선거유세장이나 국론 분열제작소가 되서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하고, 박근혜 전대표와 손학규 전 지사는 인천을 방문하는 등 대선주자의 발걸음은 오늘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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