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8개 시도의 월세가격이 9개월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8개 시도의 월세가격이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주택 월세가격은 지난해 4월 0.1% 하락한 뒤 전세의 월세 전환 추세로 인한 물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0.2% 떨어졌고 지방 광역시도 0.1%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은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가 각각 0.2% 떨어졌고 아파트는 0.1% 하락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월세이율은 월 0.81%로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월세이율은 0.76%로 평균 이하였고 인천·광주
감정원은 "올해 아파트 월세가격은 평균 0.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전세 물량 감소로 전세수요가 차츰 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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