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매물 부담에 장중 1050원을 내주고 1048원대까지 추락,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48%) 내린 1050.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30개월여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50.4원에 출발했으나 연말 동안 잠잠했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연초 첫 거래일에 몰리면서 1048.3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개장과 동시에 1000원이 붕괴된 원·엔 재정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18분 현재 996.87원을 기록 중이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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