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재가동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한국전력이 발전 비용을 낮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일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논란으로 가동이 중지됐던 신고리 1, 2호기와 신원성 1호기 등에 대한 재가동을 승인했다.
윤철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일 "이번 승인으로 원전은 7일부터 정상 가동할 전망"이라며 "이들 원전의 발전량은 총 25.8테라와트시(TWh)로 전체 발전량의 5.1%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단가 기준으로 원전 3기의 발전비용은 LNG발전에 비해 3조원이 저렴해 발전 단가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
그는 "이번 승인으로 원전 재가동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했으며 "원자재 가격과 환율 하락으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NH농협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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