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출발한 청마해 첫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매수세나 주택가격에 변화는 없었지만 취득세 영구 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같은 부동산 시장 규제가 잇따라 사라진 점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는 게 업계 시각이다.
↑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변동 추이(%) [자료: 부동산114] |
경기, 인천은 주춤해진 전세수요로 가격움직임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서울만 학군수요와 무엇보다 심각한 전세매물 부족에 따라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세시장은 금주 0.10% 상승해 7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수도권 지역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매매 '지역별로 등락폭 달라'
서울은 △도봉(0.07%) △중(0.04%) △은평(0.03%) △강남(0.01%) △동대문(0.01%) △서초(0.01%) 지역이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중소형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작년 막바지 세제감면을 노린 수요자들로 저가매물이 모두 빠진 영향으로, 특히 개포주공2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기대하며 시장에 나온 매물도 적어 가격이 올랐다.
반면 ▼중랑(-0.06%) ▼양천(-0.05%) ▼영등포(-0.04%) ▼강동(-0.03%) ▼노원(-0.02%) ▼광진(-0.01%)지역은 내림세를 보였다.
그 외 수도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연초 수요문의가 적고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지역별로 가격 등락도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중동만 0.01%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 외 △안산(0.02%) △시흥(0.02%) △화성(0.01%) △고양(0.01%) 지역이 올랐고 ▼광주(-0.01%)는 약세를 보였다.
전세 '서울 오르고, 그외 지역 보합세'
서울은 △광진(0.27%) △영등포(0.25%) △구로(0.22%) △중(0.20%) △양천(0.18%) △송파(0.15%) △동작(0.13%) △중랑(0.1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는
그 외 수도권 시장은 연초 거래가 주춤한 시기로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만 0.01% 상승했으며, △인천(0.03%) △화성(0.02%) △고양(0.01%) △구리(0.01%) △남양주(0.01%) △수원(0.01%) △안산(0.01%) △안양(0.01%) 지역도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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