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이달 하순 첫 세일즈 금융 외교에 나선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이달 20일께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아시아 신흥국 2~3국을 방문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일부 국가와는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금융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2년여 공을 들여온 현지 사우다라은행 인수안에 대해서 지난해 말 가까스로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현지 메트로익스프레스은행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1년 이상 현지 당국의 승
인도네시아에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현지 대형 은행인 다나몬은행 지분 인수가 좌절되는 등 외국계 금융사 진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1일자로 중앙은행에서 금융감독 기능이 완전히 분리돼 별도 기구(OJK)가 설립됨에 따라 규제 수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