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BC "북한 2차 핵실험 준비 완료"

미국 ABC 방송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바로 핵실험에 들어갈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2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미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ABC는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2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북한은 아무런 경고나 통보없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또 핵실험을 할 지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지난해 10월처럼 북한 평계 지역을 중심으로 비슷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조만간 또다른 핵실험을 실시하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고위 국방 관리들도 최근 첩보가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즉시 핵실험을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정보기관이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강행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핵실험을 즉각 실시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