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만 수석부회장 |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온라인 상품이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인터넷으로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변액보험 인터넷 판매가 오는 4월부터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변액보험을 인터넷으로 팔면 보험계약 모집비 등이 크게 줄어 사업비가 기존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위권 보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온라인 변액보험 상품 발매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이르면 4월께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는 온라인 변액보험 사업비를 보험료 의 3~4%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 판매되는 기존 변액보험은 최초 몇년간 월 보험료 12~14%가 사업비로 빠져나가고 이후에는 6~7%가 나가는 상품이 많다. 온라인 판매를 통해 사업비가 빠져나가는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 기존 변액보험은 월 보험료를 내면 사업비를 먼저 떼가고 나머지를 적립해 운용하는 '선취식'이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는 보험료를 모두 적립해 운용한 후 1년에 한 번씩 사업비를 떼가는 '후취식'이 권장된다.
금융위는 개정안에서 변액보험을 온라인 판매
미래에셋생명은 최현만 수석부회장 지휘 아래 작년 초 중도해지 환급금을 크게 높인 '변액보험-진심의 차이'를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김규식 기자 /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