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오르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4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주가를 끌어 내렸습니다.
북한이 2차 핵실험 준비를 끝냈다는 소식과 일본의 금리인상 우려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증시의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또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5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1370선 위협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해 11.53 포인트 하락한 1385.76에 마감했습니다.
수급균형이 무너진데다, 북한의 2차 핵실험, 그리고 일본의 금리 인상 우려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개인이 2천억원 가까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과 1700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4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실적전망치가 엇갈리면서 2% 가까이 떨어져 60만원이 깨진 것을 비롯해 KT와 현대차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포스코와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상홀딩스는 장하성펀드의 지분매입설이 돌면서 5.28%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600선이 무너졌지만, 막판 낙폭을 줄이면서 1.59포인트가 하락한 602.35로 600선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NHN이 6%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스카이뉴팜은 최대주주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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