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일 10원 넘게 오른데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0.14%) 내린 1063.9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1064.9원에 출발해 개장초 1066.9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20거래일 기준 최고가에 근접한데 따른 고점 대기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내주고 약보합권으로 밀려내려 왔다.
신한금융투자 유현조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서비스업지수 실망감으로 글로벌 약달러 흐름이 전개된 데다 전일 환율 급등에 따른 부담감
이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약화된 가운데 국내유가증시장 내 외국인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많지 않아 환율을 끌어내릴 요소도 많지 않은 상황으로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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