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증시가 예상을 뒤엎고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증시의 큰 흐름이 바뀌는 추세적인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들어 주가는 65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하루 이틀에 그칠 것으로 보이던 주가 급락 현상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수급불안과 함께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마저 제기되면서 증시에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상욱 /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
-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 내외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친디아 등 개도국 성장세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장에서는 이를 선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올해 지수 1700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던 증시전문가들은 예상이 빗나가는 것이 아닌가하며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이것이 일시적인 조정이 아니라 추세적 조정의 시작이라며 장기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마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상욱 /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
-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당분간 미 경제 둔화가 우선적으로 반영될 것이므로 한 두 분기 기간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경기둔화 우려가 지나치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전문가들이 여전히 많기는 합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둔화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방기금
하지만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더 떨어진다면 당분간 증시 약세가 불가피하다는데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어 주가 하락이 얼마나 더 이뤄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