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동양 계열사에 대한 회계법인의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본격적인 감리에 착수했다.
13일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정밀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존 감사보고서와 조사보고서상에 차이가 큰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주회계법인이 동양시멘트ㆍ동양네트웍스, 안진회계법인이 (주)동양ㆍ동양레저ㆍ동양인
회계법인 실사 결과 5개 계열사 모두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기존 감사법인을 제외한 뒤 안진회계법인과 대주회계법인을 조사 담당 회계법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두 회계법인이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기존 감사법인이 작성했던 감사보고서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