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선 탓이다.
14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6.23포인트(0.32%) 내린 1942.6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가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우려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섬에 따라 다시 하락 반전했다. 장 중 1961까지 올랐다가 1940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도 높아진 상태다.
외국인은 46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00억원 이상 사들였던 운송장비 업종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탓이 크다. 화학, 금융에서도 100억원 이상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341억원을, 개인 투자가는 34억원을 동반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430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 건설, 금융, 보험, 화학, 철강금속 등이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종이목재, 제조업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STX그룹주는 이날 중 채권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하락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SK텔레콤 등만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37포인트(0.27%) 내린 511.51을 기록하고 있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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