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1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실적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서두르기보다는 실적 발표를 지켜보고 투자하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스코를 필두로 12일은 삼성전자, 그리고 16일은 LG필립스LCD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월 효과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맥을 못추고 있는 증시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는 주식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을 호재입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국내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두자릿수 증가 기대된다. 4분기만에 플러스 반전이 예상되고 있어 기업실적 모멘텀 주식시장 긍정적 요인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기업들의 실적치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예상보다 줄어든 1조9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선으로 낮춰잡았고 삼성전자의 주가도 50만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 이민희 / 동부증권 연구원
-"전반적인 실적모멘텀이 2분기까지 하락하는 추세여서 전반적 주가 상승여력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4분기 원화강세로 인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
더욱이 실적 발표를 제외하고는 주가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적다는 점도 주가상승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확인한 후 추세를 바라보면서 투자전략을 짜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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