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투자할 상품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금융권을 지배하는 요즘. 투자자들에게 세 차례 공모 청약을 할 때마다 예상외로 뜨거운 반응을 모은 상품이 있다. 바로 현대증권이 지난해 9월부터 내놓기 시작한 'K-FI글로벌' 주가연계증권(ELS) 시리즈다.
현대증권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공모한 K-FI글로벌 세 번째 상품인 1년 만기 '현대ableELS제519호'가 청약 마감 결과 310억원 모집에 총 1620억여 원 자금이 몰렸다고 16일 밝혔다. 최종 공모 청약 경쟁률은 5.23대 1이다.
K-FI(케이파이)는 현대증권이 이른바 금융 한류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에서 다양한 투자 상품에 붙이는 고유 브랜드다.
이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은 시중 예금금리보다 1%포인트
이번 3호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만기일 기준 가격보다 35%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최대 4.3%에서 최소 4.0% 연 수익을 보장한다.
현대증권이 지금까지 내놓은 K-FI글로벌 상품 시리즈는 국외 부동산 투자로 지급할 안정적 수익 기반으로 설계됐다.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