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용인오토밸리’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 103번지 일대 9만 5916㎡에 건축연면적 16만 9840㎡로 지어지며, 현대건설이 책임시공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IC에서 300m 떨어진 거리로 지하 4층~지상4층 규모에 자동차 관련 시설 및 근린시설, 교육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동차 관련 시설에는 자동차 이력조회·검사·정비금융·등록사무소 등이 들어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할 예정이며, 보증서 발급까지 특화된 입출고 관리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자동차 매매상사에는 180개의 매장이 입점, 1만여대의 차량을 전시·판매할 수 있게 된다.
착공은 물론 임대·분양을 맡은 에스라건설은 새로운 분양 방식을 채택했다. 정비와 금융교육 지원사업 등에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를 두고 지분을 투자해, 이에 대한 수익을 별도로 얻을 수 있게 해 고객 신뢰성 확보에 나섰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매매상사 대표를 비롯한 주주들에게 별도의 수익원이 될 수 있어 시너지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매 단지 내에는 자동차딜러 아카데미도 설립해 체계적인 교육커리큘럼을 제공은 물론 자동차 전문학과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자동차전문가 양성 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원준 에스라건설 대표는 “향후 자동차매매단지는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공간이자 새로운 전문직종의 무대로서의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오토밸리가 수원·용인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토밸리는 현대건설이 책임준공하고 전국 최대 180개 매매상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5000여명의 종사자와 1만여대의 차량이 전시될 국내 최대 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신개념 온라인 시스템인 ‘카카오토’를 통해 전국 매물을 공유하고, 온라인 경/공매, 차량 입/출고는 물론 광고까지 포괄하게 된다.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공매장을 운영해 원활한 상품차량 공급을 지원하고, 회원수 1800만명을 자랑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광고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고 10억원의 저금리 매입자금을 지원하고, 입점 시 보증금의 80%까지 융자(금리 7%)를 알선하는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오토밸리 분양사무실은 사업현장 근처인 흥덕유타워 1층에 위치해있다. 문의 031)215-5016.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