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공개 등 고가 분양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한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한 평에 3천4백만원이라고 합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 서초동에서 분양을 하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대형건설업체가 100가구 넘는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2년만이어서 관심을 모아오던 곳입니다.
50평형이 넘는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급 마감재를 설치했다는 것이 건설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분양가 입니다.
4가구가 공급되는 펜트하우스는 평당 3천395만원, 단지 평균 분양가는 평당 3200만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고가 분양 논란이 컸던 성수동 힐스테이트 92평형의 평당 3250만원을 웃도는 것입니다.
54평형은 18억5천만원, 62평형 21억원을 넘어섭니다.
인터뷰 : 우기주/ 서초 아트자이 분양소장
-"토지 비용이 너무 높은데다 용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분양가가 높다."
하지만 최근 거래된 주변 아파트의 시세가 평당 4천만원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게 아니라는 회사측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운 이 아파트가 당초 기대한 만큼의 청약 실적을 거두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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