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 개통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개설이 확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천, 양천, 영등포구 등 서남권 신규분양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서부간선도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이었지만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출퇴근이 편리해져 아파트 임대 및 매매수요가 늘어나고 도로를 따라 상권도 발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남부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개설이 확정되면서 일대 부동산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서부간선도로지하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에 따르면 영등포구 양평동과 금천구 독산동을 잇는 서부간선도로 10.33㎞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갖춘 지하도로가 개설된다. 기존 지상 도로는 일반도로로 변경되고 유휴공간에는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교통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금천, 양천, 영등포, 구로구 등 서남부지역의 신규분양단지다. 당장 롯데건설은 다음달 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연면적 약 70만㎡에 주거시설인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등을 갖춘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곳이다. 1차로 전용면적 59~101㎡ 아파트 17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15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양천구에서는 올 3월 현대건설이 신정동 신정4구역 재개발한 '목동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55㎡, 1081가구 중 4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천역이 가깝고, 현대백화점 목동점, AK플라자 구로본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영등포구에서는 오는 4월 롯데건설이 영등포구 당산4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195가구를 선보인다. 당산동 좌측에는 목동, 우측에는 여의도가 위치해 있고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9호선 당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같은달 삼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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