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롯데 (박상훈 사장)·NH농협(손경익 분사장)·KB국민카드(심재오 사장) 임원들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카드 사장은 "카드 부정 사용을 인지하고 신고를 하면 60일 이전 부정사용에 대해서 보상하겠다"며 "정보 유출로 인한 카드 위·변조 피해에 대해서는 정해진 보상 기간에도 불구하고 카드사가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카드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사용내역 문자 서비스 일정 기간 무료 제공하고 일정기간 마케팅성 문자메시지(SMS)·텔레마케팅(TM) 업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농협카드도 정보 유출 고객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구제하고 카드 정지나 탈회·한도 하향 등의 요청에 대해서는 영업점 및 콜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부정사용 등 고객 피해 전액 보상·문자 서비스 무료 제공·콜센터 근무 인력 2배 확충·홈페이지에 카드 해지 및 재발급 절차 전용 안내 배너 운용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개인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전문기업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문제가 된 외주 인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제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NH농협·KB국민카드 3사는 지난 18일
고객들이 정보유출 피해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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