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NH농협·롯데카드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연루된 금융사 경영진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표를 낸 대상은 KB금융모든 집행임원과 국민은행 이건호 행장·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등 모두 27명이다.
이 행장은 지난해 도쿄지점 비자금 사건과 국민주택기금채권 위조·횡령 사건에 이어 정보 유출까지 겹치면서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카드 손경익 사장도 스스로 물러났다.
농협은행은 손 사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김주하 은행장이 이를 수용했다고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9명도 끝내 사의를 표명했으며 조만간 관련 절차에 따라 거취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개인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사장과 임원 전원도 사표를 제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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