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KB카드 영업정지에 따라 받게 될 재무 손실이 90억원 안팎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신규 카드론이 분기당 평균 2% 정도 성장하므로 3개월 영업정지시 이에 따른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카드론 평균 금리를 15%로 가정하면 9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인당 보유 카드가 4장 이상으로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카드 발급 정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KB카드를 주력카드로 사용하던 고객들의 변심 여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KB카드의 75%는 체크카드이며 신용카드 비중은 25%를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체크카
그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겠지만 주가는 결국 실적에 수렴할 것"이라며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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