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파푸아뉴기니서 7500만불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대우인터내셔널은 23일 파푸아뉴기니 국영 전력공사와 총 60MW 규모의 내연발전소 건설.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35MW급 내연발전소 신규 건설.운영과 이달 종료된 25MW급 내연발전소 운영 계약의 5년 연장 등 2건이며 수주금액은 75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다.
내연발전소는 중유와 경유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중.소용량 발전에 적합해 도서지역 등 외진 곳에 주로 설치된다.
이번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는 자금조달과 건, 운영을 모두 대우인터내셔널이 담당한다. 준공 시점은 내년 7월이며 준공 뒤 15년간 대우인터내셔널이 직접 발전소를 운영하며 파푸아뉴기니 전력공사에 전기를 판매한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유망시장의 전력인프라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2년 현대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알제리에서 10억6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으며 2013년 3월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8억20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