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9월 개통 후 만성적인 적자로 허덕이던 부산·김해 경전철의 꾸준한 이용객 증가가 눈길을 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8,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통 첫 해인 2011년 30,084명과 비교해 무려 26.7%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33,689명이었던 2012년과 비교해도 개통 이후 매년 12~13%씩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아울러 전국 경전철 3곳 가운데서도 부산-김해 경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단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와 같은 승객 증가추세라면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적자도 머지않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 발전과 더불어 서부산권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부산-김해 경전철은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향후 부산과 김해는 물론 창원까지 잇는 광역 철도로서 동일 생활권의 유기적인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