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세에도 기관계와 개인 투자자가 꾸준히 매수를 이어가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02포인트(1.34%) 떨어진 1914.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경제 불안 속에 장중 한 때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28일 이후 5개월만이다. 중국의 이번달 제조업지수가 6개월만에 수축국면으로 전환하고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287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계는 각각 479억원과 2386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매도물량을 막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8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9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품, 섬유·의복, 통신업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만이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POSCO,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은 떨어지고 있다.
특징주로는 현대상선이 이산가족 상봉 제안 소식에 전일대비 14%이상 올랐고 현대 엘리베이 역시 같은기간 9%이상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84포인트(2.08%) 떨어진 509.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30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109억원과 2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3% 넘
한편 같은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오른 1082.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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