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일 연속 상승했다.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결정될 수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가 올해 들어 20% 이상 폭락하고 물가 상승률 예상치가 30%에 달한데 따른 경제위기설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이 주목 받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0.30%) 오른 1083.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장중 1087.7원까지 올랐으나 월말 및 설 연휴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 부담이 점차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1090원대를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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