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놨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29일 "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 하락한 1551억원과 37.5% 성장한 217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를 밑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홈쇼핑 수수료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830억원 정도로 기존 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가입자 유치비용이 늘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 가입자 중 모기업인 KT의 자체 IPTV 서비스인 OTV(Olleh TV)를 택하는 비율이 높아져 스카이라이프와의 합작 서비스인 OTS(Olleh TV Skylife)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원 연구원은 다만 "클라우드형
동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은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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