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역시 0.41% 상승했다.
이는 KB국민은행 부동산R-easy가 전국 146개 시·군·구 3만3676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KB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로 전국(0.11%)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및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의 정부정책 영향으로 중소형 매물 위주의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전월대비 0.11% 상승
수도권(0.04%)은 전월대비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5개광역시(0.20%) 및 기타지방(0.20%)도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 지역별로는 인천(0.00%), 전북(-0.03%), 전남(-0.11%)에서 약세인 가운데, 서울(0.02%), 부산(0.07%), 대구(0.56%), 광주(0.10%), 대전(0.10%), 울산(0.08%), 세종(0.87%), 경기(0.07%), 강원(0.10%), 충북(0.48%), 충남(0.21%), 경북(0.45%), 경남(0.16%)에서 강세를 보였다.
↑ [출처 KB국민은행 부동산R-easy] |
5개광역시의 주택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광역시 중 인천을 제외한 5개광역시에서는 부산(0.07%), 대구(0.56%), 광주(0.10%), 대전(0.10%), 울산(0.08%)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5개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대구 동구(0.93%), 대구 서구(0.66%), 대구 달서구(0.65%), 대구 달성군(0.55%), 대구 수성구(0.51%), 울산 동구(0.37%) 순으로 나타나면서 대구에서 강세를 보였다.
기타지방의 주택매매가격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이 상승했다.
기타시도에서는 전북(-0.03%), 전남(-0.1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으며, 세종(0.87%), 충북(0.48%), 경북(0.45%)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기타시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경산(0.97%), 세종(0.87%), 청주 흥덕구(0.67%), 구미(0.45%), 창원 의창구(0.45%), 충주(0.38%), 창원 마산합포구(0.36%) 순으로 나타났다.
1월 전국 주택전세가격 0.41% 상승, 특히 수도권 강세
한편 1월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41% 상승했다.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등의 정부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 및 우수학군 수요의 전세 선호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53%)과 5개광역시(0.23%), 기타지방(0.31%)에서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광역지역에서 상승했으며, 전남(0.00%)이 보합을 보인 반면, 서울(0.64%), 부산(0.12%), 대구(0.47%), 인천(0.43%), 광주(0.12%), 대전(0.33%), 울산(0.06%), 세종(0.30%), 경기(0.47%), 강원(0.39%), 충북(0.57%), 충남(0.61%), 전북(0.08%), 경북(0.40%), 경남(0.23%) 순으로 상승했다.
↑ [출처 KB국민은행 부동산R-easy] |
수도권(0.53%)은 서울(0.64%), 인천(0.43%), 경기(0.47%) 전 지역에서 전월대비 상승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서초구(1.54%), 성남 분당구(1.19%), 마포구(1.07%), 동작구(1.05%), 영등포구(1.02%), 수원 장안구(0.96%) 순이었다.
5개광역시의 주택전세가격은 전권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대구(0.47%), 대전(0.3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개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대전 유성구(0.66%), 대구 달서구(0.64%), 대구 북구(0.54%), 대구 서구(0.51%), 울산 동구(0.45%), 대전 서구(0.3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지방의 주택전세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그 중 충남(0.61%), 충북(0.57%)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타시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천안 서북구(1.30%), 청주 흥덕구(0.91%), 경산(0.87%), 창원 성산구(0.68%), 원주(0.59%), 아산(0.44%) 순으로 조사됐다.
1월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는 61.2%로 나타나며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7.2%, 단독주택이 42.4%, 연립주택이 61.1%로 전 유형에서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격차를 나타내는 ‘전국의 종합 기준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전월대비 동일한 5.1배로 나타났으며, 아파트 기준 전국의 주택가격 5분위 배율도 전월대비 동일한 4.6배로 조사됐다.
일선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부동산 경기 흐름을 토대로 3개월 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하는 ‘KB부동산 R-easy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108.6으로 나타나며 전월에 이어 3개월 후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세종, 전북,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지수가 100을 초과하며 주택매매가격이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남
KB부동산 R-easy 전망지수는 2013년 4월부터 조사됐으며, 0~200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이면 보합을 나타내고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