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는 광교신도시 전경. <사진 제공=경기도시공사> |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교신도시는 주민 입주율이 높아지고 편의시설이 갖춰지면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총 계획 물량인 3만1112가구 중 작년 12월까지 1만7959가구(약 65%)가 입주했으며 올 연말에는 70%가 넘어갈 전망이다.
특히 분양가 대비 현재 매매가는 지역별ㆍ평형별로 5000만~2억원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교에듀타운 '자연앤자이'는 2010년 분양가가 지금은 전세금이 돼 있을 정도다. 전용 101㎡는 최근 6억5000만~7억원에 매매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세금은 2010년 분양가인 5억원 수준이다. 인근 '자연앤힐스테이트'는 분양가가 3억8000만원이던 전용 84㎡가 5억3000만~5억8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광교센트럴타운 '광교이편한세상'과 '래미안광교'도 1억원가량 상승했다. 2010년 3.3㎡당 1300만원대 후반이었던 분양가는 매매가가 1600만~1700만원으로 치고 올라왔다. 작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위례신도시 분양가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센트럴타운 내 산의초등학교는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광교더샵 레이크파크'는 호수공원 효과로 분양 3개월여 만에 계약률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레이크파크를 비롯해 호수공원 인근 고층 아파트에서는 둘레 8㎞에 달하는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며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 만에 이어진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