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하나투어에 대해 성장세 둔화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83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3%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던 패키지 송출객수가 지난해 4분기 한자릿수인 7%로 감소하면서 영향을 끼쳤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월 패키지 송출객수 역시 전년대비 4.6%에 그친 데다 2월과 3월 패키지 예약자수도 각각 3%와 0.4%에 불과해 1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의 1분기 연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한 920억원,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성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일본 방사능 이슈가 재부각되고 필리핀 홍수와 태국 시위 등 일부 대외환경이 악화된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올해 내 소비경기가 극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올해 패키지 송출객수는 6% 내외의 한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