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다.
5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56포인트(0.51%) 오른 1896.41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장에서 저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한때 19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 매도 규모가 커지며 다시 1900선 아래를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외국인들은 231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신흥국 위기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 중국의 경기 회복이 주춤하자 위험자산인 주식 대신 안전자산인 채권 등을 사는 '리버스 로테이션'일환 탓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서비스,은행, 유통, 운송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1~2%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통신업, 증권,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64% 떨어진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각각 1.99%, 3.89%, 0.56% 오르는 중이다.
NAVER 역시 3%대의 강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KB금융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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