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총 6990억원이 순유입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5031억원이 흘러들어왔고, 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로도 1959억원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던 국내 주식형 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익률이 우수한 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주식)종류F 3.42%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 3.39%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주식)종류A 2.45%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 1.60% 등이 꼽힌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기전자(IT) 조선 자동차 화학 등 대형주보다 내실 있는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에 잔뼈가 굵은 운용사들도 이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을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관련 상품으로 소비재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종류I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최근 1년간 수익률이 9.1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42%)을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경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와 무관하게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내수주에 투자하는 종목이라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가치투자 전략으로 시장이 부진할 때마다 주목받는 성과를 내 온 신영자산운용은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설정 이래로 12년간 수익률이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