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처음으로 50점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를 조사한 결과 50.2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3년 12월 처음 조사때 기업호감지수가 38.2점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상승해 50점을 넘어선 것입니다.
기업호감지수 CFI는 국가경제 기여도, 윤리경영, 생산성 향상, 국제경쟁력, 사회공헌 등을 조사해 산정합니다.
CFI가 100에 가까울수록 호감도는 높아지고 0에 가까울수록 호감도는 낮아집니다.
국민들의 기업과 부자들에 대한 인식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업활동의 우선순위가 '이윤창출'이라는 의견이 57.3%로 높아졌고 '사회환원'이라는 의견은 42.7%로 낮아졌습니다.
'부자들이 부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67.1%로 낮아진 반면 '정당한 방법' 이라는 응답은 32.9%로 높아졌습니다.
국민들은 기업이 국제경쟁력과 생산성향상에 기여했다고 높은 점수를 줬지만 국가경제 기여와 사회공헌, 윤리경영에는 아직 불만이 많았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제대로 평가하고 격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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