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경제지표 발표 등 특별한 이벤트가 없던 가운데 수급 위주로 거래가 체결된 탓에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0.01%) 하락한 107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한 1073.3원에 개장해 장중 1073.5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현지시간 기준 11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위원회 정책보고에 대한 관망세로 경계 매물이 나와 약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횡보하다 거래를 마쳤다.
이달부터 연준을 이끄는 옐런 의장은 오는 1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시장의 관심은 신임 연준 의장의 입에 쏠려 있다"며 "옐런 의장의 발언 취지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도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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