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카지노로 알려진 강원랜드가 스키장을 개장하며 종합레저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이 종합관광 휴양지로 탈바꿈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진승일 기자입니다.
강원랜드가 올 겨울 새로 문을 연 하이원 스키장입니다.
정선 백운산 자락에 만들어진 이곳은 폐광지역 첫 스키장으로 용평과 무주에 이어 국내 3대 스키장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 오연일(52) / 충남 연기군 - "여러 스키장을 다녀봤지만 조용하고 리프트도 길고 설질이 아주 좋아 만족스럽다."
인터뷰 : 김정미(23) / 경기도 성남시 - "스키캠프 처음 왔는데 자세교정도 잘해주고 스키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돼 있다."
골프장에 이어 스키장까지 문을 열면서 폐광지역과 카지노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기송 / 강원랜드 사장 - "카지노 편중도를 벗어나 가족형 종합리조트가 되려 하는데 스키장이 종합리조트화로 가는 큰 전환점이 됐다."
강원랜드는 올 가을 80Km가 넘는 산속 운탄도로를 개발해 세계적인 산악스포츠 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기자 - "강원랜드가 종합레저타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이곳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고용효과입니다.
강원랜드의 전체 직원 4천여명 가운데 지역주민의 비율은 70%가 넘습니다.
또 지난 6년간 강원랜드가 낸 국세와 지방세, 기금을 합치면 모두 1조5천억원이 넘어 상당부분 지역경제발전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사
강원랜드는 올해 사회공헌사업 예산을 지난해 130억원에서 15% 늘어난 15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관광 레저시설이 폐광지역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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