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후 정치활동과 관련해 '한다', '안한다' 등 말들이 많았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마침내 공개석상에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언론·정치 문제는 제가 임기 끝나고도 손놓지 않을 것이다"
"임기 끝나면 당에 가서 고문이라도 하고 싶다"
"개헌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반대한 책임을 집요하게 추궁해 갈 것이다"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으로 퇴임후 정치를 계속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6월 민주항쟁 관련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퇴임후 정치활동을 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정치 또 할 거냐 묻는데, 한국의 정서가 대통령제 국가여서 대통령을 마친 사람이 정치를 또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내각제에서는 총리를 마친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사례를 들었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은 정치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노 대통령은 현실정치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 한번 살아먹었다고 편안하게 일생을 보낼 생각은 없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선 열린우리당과 관련해 멀리 뒤에서 조그마한 노력이라도 보탤 생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이와 함께 노대통령은 자신과 언론이 극단적으로 맞서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특권적 권력과 정치권력 간 갈등으로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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