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입니다.
이번 주에는 중견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던 영화 마파도 속편과 프랑스 대작 뮤지컬, 미술작품 전시회가 시청자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파도2>
재벌회장 박달구의 첫사랑 꽃님을 찾아나선 충수는 폭풍우에 휘말려 또다시 마파도 엽기할매 5총사를 만나 고생을 합니다.
우연찮게 엽기할매 5총사 가운데 한명이 꽃님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데...노배우들의 꽃다운 젊은 시절 사진이 미소를 자아냅니다.
<렌트>
1980년대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 가난하지만 꿈을 안고 사는 8명의 젊은이들은 살아가며 점차 세파에 찌들어가는데...
푸치니의 라보엠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을 영화로 재현한 작품으로, 뮤지컬의 경우 96년 초연 당시 풀리처상과 토니상을 휩쓰는 등 평론가로부터 격찬을 받았습니다.
<로미오 앤 줄리엣>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일컬어지는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이 우리 곁으로 찾아옵니다.
프랑스 특유의 화려한 무대와 의상, 풍부하고 감미로운 노래, 격렬하고 우아한 댄스가 공연시간 내내 계속됩니다.
인터뷰 : 최남주 / 공연기획사 대표
- "로미오 앤 줄리엣은 프랑스만의 서정적인 선율과 아름다운 노래가 특징인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굿모닝 비보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비보이춤이 뮤지컬적인 요소가 담긴 화려한 쇼로 30~40대 관객들에게 성큼 다가옵니다.
구창모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팝송 '잇츠 레이닝맨'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에 맞춰 비보이들이 화려한 춤솜씨를 보여줍니다.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전시회>
한국 실험작
순식간에 굳는 분홍빛 연질우레탄을 게워내는 냉장고, 깨진 병조각을 이용해 만들어낸 악보 등이 현대사회의 맹목적인 동질화 성향을 비꼽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