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불공정 거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불공정거래가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즘 코스닥 시장은 횡령과 주가 띄우기 등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의 불공정거래는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큽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증시 불공정거래 건수 자체는 지난해 173건으로, 2년 연속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는 116건으로 1년전에 비해 개선의 조짐이 없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불공정거래 건수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4배 이상이나 많습니다.
이에따라 불공정 거래에서 코스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습니다.
불공정거래 유형도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전통적인 시세조정이 줄어든 반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지능적인 내부자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용환 /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
-"(코스닥 시장은)
이처럼 중대사건이 증가하면서 검찰 고발이나 통보 등의 제재조치가 70%를 넘어서는 등 처벌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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