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강원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지진 가능성에 대한 정밀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강원도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계부처와 전문가, 필요하다면 해외 지질전문가들을 총 동원해서라도 우리나라가 지진안전지대인지 정밀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 국무총리
- "지진이 활동성으로 변했다는 불안감이 있다. 해외전문가라도 동원해 향후 지진가능성을 조사하라."
이번 기회에 지진에 대비한 관련기관 협조시스템을 점검하고, 시설물 내진설계 기준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내진설계가 강화된 2005년 이전 건물에 대해서도 안전도 검사를 실시하고, 감리 여부도 철저히 이행하는 지 확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진 발생이후 관계기관에 1분 7초만에 통보되는 등 대처시스템은 잘 갖춰졌으나, 방송에는 5분 30초만에 통보되는 등 미흡한 감이 있다
한 총리는 지난 2005년 후쿠오카 지진때 마련한 지진재해 종합대책법이 공교롭게 내일(23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며, 2월 임시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행자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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