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SK텔레콤에 대해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고 휴대전화 교체주기가 2년이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T 전화서비스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 3의 키캣(KitKat) 판올림을 시작으로 차세대 전화 플랫폼인 T 전화서비스를 일반에 공개했다. 플랫폼은 집단지성을 활용한 스팸전화차단, 인터넷 및 검색알고리즘을 이용한 전화번호부, 스마트폰 유저인터페이스 등을 활용한 착신전환 및 ARS 등이 서비스되는 모듈로 구성됐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스팸전화차단 서비스와 전화번호부 서비스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미 일반에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을 못 느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SK텔레콤의 경우 5000만 국민 중 2500만명의 송수신자 정보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경쟁우위를 가지는 것과 동시에 자본력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영업력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의 수익모델에 따라 SK텔레콤은 T전화 서비스 중 통화하
SK텔레콤은 통화할 때 꺼져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카카오톡의 게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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