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의 박성훈 사장을 만나보시겠습니다.
박 사장은 소비자의 필요를 잘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인터뷰 : 김정원 / 산업부 기자
-"지난해 온라인 음악시장 주요 이슈는 어떤 것입니까?"
인터뷰 : 박성훈 / 벅스 사장
-"지난해 온라인 음악시장 이슈는 각 사이트들이 우회상장을 하거나 대기업들이 진출해서 공격적 마케팅을 한다거나 그런 시장 상황들이 펼쳐지는 한 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가 폐쇄형 디지털 저작관리가 위법이라고 판결을 내렸는데 업계 영향은?
-"예를 들자면 벅스 이용자들이 벅스에서 음악을 다운받은 것이 이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핸드폰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폐쇄형 정책이 패소 판결을 받으면서 이제 어떤 이통사의 핸드폰에서도 소비자가 다운받은 파일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환경이 많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통사들을 중심으로 폐쇄형 정책을 음악서비스에 적용했는데 음원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공정위가 폐쇄형 정책에 대해 업계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개방이 되고 이를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파일을 자유롭게 기기의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즉 그것이 호환이 된다는 측면에서는 온라인 음악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지난해 벅스를 둘러산 인수합병 루머가 많았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아주 민감한 부분인데, 꼭 인수합병 계획이라기보다 시장이 급변하고 다변화되는 구조에서 벅스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어떤 전략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야 되겠죠. 그렇게 답변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기자>
벅스의 차별점이라면?
-"벅스의 차별화라는 것은 지금까지 8년간 서비스한 노하우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있는 데 상품화하지 못한 것을 잘 발굴한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예를 들면 트로트라든지, 국악 그리고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환경을 바꾸는 등 편의성을 많이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들이 벅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올해 디지털 음원시장 전망?
-"디지털 음원시장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개정된 저작
그래서 디지털 음악시장이 활기를 띠고 좋은 콘텐츠가 생산되고 그것을 소비자가 이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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