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 특별상품 시리즈 'K-FI 글로벌 4호'인 현대able ELS 제550호 청약 마감 결과 300억원 모집에 총 1586여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약 5.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K-FI 글로벌' 시리즈는 현대증권이 지난해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여 차별화한 특별상품 브랜드다. 주가연계증권(ELS) 제550호는 시리즈의 4번째 상품이다.
이 ELS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으로 만기평가일의 코스피200지수가 최초기준가격의 90% 이상에서 110% 이하일 경우 연 4.2%의 수익을 지급하고 최초기준가격 대비 110%를 초과하거나 35% 이상에서 90%미만이면 연 4.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의 코스피200지수가 최초기준가격 대비 35%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에도 원금의 95%를 보장하는 원금부분보장형 구조다.
'K-FI 글로벌' 시리즈 제1호인 'SKT신용연계DLS 123호'는 300억원 모집에 640억원 청약을 기록해 경쟁률 2.14대1을, 제2호인 'ELS 493호'는 325억원 모집에 1065억원 청약을 기록해 3.28대1을 각각 보였다. 제3호인 'ELS 519호'도 310억원 모집에 1621억원이 몰려 5.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4호까지 합해 'K-FI Global' 시리즈는 평균 약 3.98대1의 경쟁률과 청약자금 총 4900여억원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K-FI 글로벌' 시리즈의 연속적인 흥행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상품시장의 여건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현상이며 단순하고 알기 쉬운 구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여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김승완 상품전략본부장은 "'K-FI 글로벌' 시리즈는 공모일정이 나오기 전부터 영업점에 문의가 오는 등 고객들이 기다리는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현재 해외유가증권을 활용한 상품을 기획 중이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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