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세종시에 단독주택 용지 총 663필지, 27만3000㎡를 공급한다. 단독주택 용지는 아파트 입주가 이미 완료된 첫마을 지역과 대규모 입주를 앞둔 1생활권에서 실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LH는 1-1생활구역과 2-3구역의 경우 현재 수의계약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하고 있다.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는 2-1생활권과 1-4생활권은 9월 추첨제 방식을 통해 공급이 이뤄진다.
20일 LH 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필지당 가격이 2억800만~3억원 수준이며 세종시 특성상 1가구만 거주할 수 있고 상가를 지을 수 없다"며 "인구밀도가 낮게 설계돼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종특별본부는 또한 주유소 등 사업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주유소 용지(5필지, 1만1000㎡) 및 주차장 용지(9필지, 2만3000㎡)는 5월에, 보육시설 용지(7필지, 1만㎡)는 10월에 각각 공급한다.
상업용지는 오는 5월 행복도시 중심상권인 2-4생활권에서 20필지, 2만2000㎡를 일반 실수요자에게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하며 생활대책용지 등 특별공급분을 포함해 연간 112필지, 23만4000㎡를 공급한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1-1생활권 M10블록과 1-3생활권 M1블록에 단지 내 상가 각각 7개와 8개를 공급한다. 상가는 모두 1층으로 구성돼 있고,
LH 측은 공급대상 상가가 위치한 1-1생활권 M10블록(982가구)과 1-3생활권 M1블록(1623가구)은 지난해 아파트 전 가구가 분양 완료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지 추첨ㆍ입찰신청은 LH 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이나 LH세종특별본부 토지판매부(044-860-7992)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