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사용자 제작 콘텐츠, 즉 UCC 동영상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포털업체들도 정치권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선 전략 설명회를 여는 등 대선 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판도라TV는 최근 정치권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동영상을 활용한 대선 전략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후보자들에게 동영상을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는 데 설명회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판도라측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때 동영상 플랫폼을 제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다른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올 상반기안에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만드는 등 여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운영중인 사용자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특정 후보 편중시비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중앙선관위 전문가를 초청해 선거법 좌담회를 열고 네티즌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대선을 겨냥한 이런 움직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영상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형태로 활
또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잘못하다간 회사 문을 닫을 수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대선은 1년 가까이 남았지만 포털들의 경쟁은 정치권 못지않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